18장에서는 제사장과 레위인의 차이점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사장은 제단과 휘장 안의 모든 일을 감당하여야 하였으며, 재판이나 백성들 사이의 문화와 문제들을 처리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레위인들은 제사장을 돕되 성소의 기구와 제단에는 가까이 가지 못하였습니다. 합동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되 제사장 돕는 보조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때문에 분깃도 조금 달랐는데,
제사장은 제사의 제물, 특별히 드린 모든 것 처음 나는 것 등이 기업이고 분깃이었으나
레위인들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소유이자 분깃으로 받았습니다. 또, 이 십일조의 십일조는 제사장에게 돌려야 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이 레위인(제사장 지파를 포함한)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시고 그들을 선물로 주셨다고 하십니다.(6-7절)
특권으로 그들을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성소의 직무를 감당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기 위한 이스라엘백성을 위해 선물인 것입니다.
어느 모임이나 그 규모가 커지면 임원회를 만들게 됩니다. 회장, 총무, 회계 등을 갖추어서 계획을 잡고 모임의 나아갈 바를 정하며 모임의 구성원들을 독려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 역할을 담당하지 않으면 서로 간의 갈등이나 오해가 있을 때 하나 둘 떠나가게 되고, 무엇보다 그 모임의 목적, 가치관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여전히 하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지혜와 섭리로 구성해 놓으신 임원회 즉, 레위인들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한명의 지도자만이 독단적으로 이끌어간다면 그 사람이 죽은 후 어느 모임이나 종교나 흐지부지 되기 쉽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므로 다른 지도자를 세우고 다른 민족을 일으키실 수 있으시지마는 하나님의 영광이 영원토록 기록되어지고 나타나기보다는 일시적이나 꾸준히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기에 그분의 지혜로 레위인들을 선택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도록 역할을 맡겨주셨습니다.
교회에는 제사장과 같은 목회자, 교회의 사무를 운영하는 사무간사, 교회의 건물을 관리하는 사찰집사님 등 다양한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 직분자들과 기관들이 있습니다.
교회가 유지되고 이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그분들은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하나님께서 선물로 우리에게 주신 분들입니다.
오늘 하루 그분들의 노고를 기억하며 그분들을 보내주시고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하루이길 소망합니다.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는 하루이길 소망합니다.
비록 교회에 속하여 교회를 유지운영하는 역할을 감당하지는 않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회의 필요를 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게 하소서
내게 맡겨진 교회 안에서의 역할을 평일에 천천히 조금씩 준비하며 공과도 미리 묵상하는 하루이길 소망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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