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은 피에 대해 엄금하시는 말씀입니다.
17장 앞부분에서는 소나 양이나 염소를 잡을 때는 먼저 회막 문으로 끌고 가서 예물로 드리고 도축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에 이어서 피째 먹지 말며 짐승을 잡을 때 쏟아낸 피도 흙으로 덮으라고 하십니다.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이므로 피를 먹는 모든 자는 끊어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스스로 피나 고름이 흐르는 자도 부정하며, 만진 자도 부정하며 먹은 자는 끊어진다고 하십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였을 때도 그의 혼이 억울함을 호소한다고 하지 않으시고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한다고 하셨습니다.(창 4:10)
호화로운 왕궁에서 살면서 출애굽 당시의 장막에 하나님의 궤가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다윗에게 피를 많이 흘린 것을 이유로 성전 건축을 막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생기를 불어넣어 주셨지 피를 주입해서 사람을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영혼과 피는 같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비슷하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에 대한 개념을 눈에 보이는 피로 말씀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이토록 철저하게 피를 생명으로 규명하시고 절대 먹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그의 육체와 피를 받아먹으라고 하십니다.(마 26-18)
철저하게 피째 먹지말라고 하신 하나님이 예수님의 몸과 피는 받아서 먹으라고 하십니다.
물론 떡과 포도주로 비유하셔서 말씀하신 것이지만 유월절 어린양의 피는 쏟아버리지만 친히 유월절의 제물이 되신 예수님의 피는 우리 안에 있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다시 오늘의 말씀으로 돌아와 봅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11절)
우리의 생명은 피에 있습니다. 우리 영혼의 생명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있습니다.
선악을 알게하는 열매를 먹는 날에 죽은 우리의 영혼입니다.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지만 죽지않고 살아남아 아들 딸 낳고 잘 사는 것처럼 보였던 아담과 하와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정말 그 열매를 먹고 죽었습니다.
그 이후 사람들은 영혼의 생명 없이 그저 호흡만으로 이 세상을 살다가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의 육체와 피를 모두 사용하셔서 우리에게 다시 생명을 주셨습니다.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피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있습니다.
그 피를 함부러 흘리면 백성 중에서 끊어지는 형벌을 받습니다.
함부러 먹거나 처리하면 죄가 됩니다.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잔을 마셔야합니다. 그렇지 않고 먹고 마시는 자는 마치 구약에서 피째 먹는 것처럼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셈이 됩니다.(고전 11:27-28)
예수그리스도의 피를 우리 몸에 칠하듯 먹고 마시는 것은 결코 가볍거나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를 살피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잘 분별해야 합니다.
오늘 나를 돌아보고 나를 살피며 그리스도의 피를 헛되게 하지 않는 하루이길 소망합니다.
이미 내 안에 인치신 그리스도의 피가 땅에 쏟아지지 않길 소망합니다.
피째 먹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 함부로 먹고 마시지 말라고 한 사도바울의 말씀처럼
그 분의 피를 가볍게 여기지 않길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그 분의 피를 바르고 뿌리며 거룩하게 신실하게 하루를 살아드리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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