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교회의 본당 출입구 쪽에는 아주 작은 등이 하나 있습니다.
밤에 지나가다 보면 그 불빛이 창문으로 세어나와 본당이 어둡지만 암흑은 아닙니다.
이 전등은 목사님이 저녁 무렵에 켜시고 새벽기도 마치고 끄시는데, 그 덕분에 밤에 교회에 가도 무섭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레위인들은 증거궤 앞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등불을 보살피라고 하십니다(21절) 증거궤 앞 휘장의 밖은 성소입니다. 성막 안의 성소에 등불을 켜놓고 보살피라고 하십니다.
빛 되신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기 위하여 성소를 어둡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잠언에서는 명령은 등불이고 법은 빛이라고 하셨습니다.(잠6:23)
예수님은 천국을 위하여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눅 12:35)고 하셨습니다.
율법을 폐하시지 않고 완전하게 하러 오신 예수님(마5:17)은 이 율법 즉 명령이자 하나님의 말씀을 허리에 띠처럼 두르고 등불처럼 들고 서 있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순수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가져오게 하여 등불을 꺼지지 않도록 등불을 켜야 합니다.
저녁부터 아침까지 말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그리스도의 성전입니다.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하신 성령을 마음에 품은 자입니다.
그렇기에 성도(聖徒:거룩한 무리)인 것입니다.
성도가 된 우리는 밤에도, 어두울 때도 꺼지지 않는 등불로 마음의 깊은 곳까지 살펴야 합니다(잠 20:27)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은 예언은 늘 주의하고(벧후1:19) 생활에 빗대보아 그 말씀안에 거하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오늘 말씀가운데 거하여 등불이 꺼지지 않길 소망합니다.
내 생각과 해석이 먼저 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순수한 감람 기름처럼 말씀을 머금고 꺼지지 않는 등불로 내 마음 구석구석을 비춰보는 노력을 오늘! 당장 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샛별이 떠오르기까지 인내하고 주를 기다리는 하루가 되길
그렇게 되어질 때까지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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