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와함께/하루 한 장 성경읽기

하루 한 장 성경읽기 - 창세기 17장 (영상+묵상)

by jujumomy 2022. 6. 3.
728x90
반응형

오늘 말씀에서 할례가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 

한때 우리나라에 포경수술이 붐이 일었는데요~

제가 어릴 적 제 동생들도 구부정하게 걸으며 아파하던 기억이 있어요~ 

그 당시 포경수술의 이유는 비위생적이며 염증 및 다른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하던데요

요즘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금하신 돼지고기나 피째 먹는 것 등은 부정하다 하셨는데, 오늘날의 과학을 대입해보면 

아무래도 불의 사용이 어렵던 그 시절 질병과 위생 때문이었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그런데 이 할례는 포피를 자르는 기구의 위생이 아주 중요합니다. 

지금도 여성의 할례를 하는 아프리카 지역은 이 할례로 죽는 여성들이 많다고 합니다.

물론 여성과 남성의 성기의 모양의 차이가 위험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비위생적인 것으로 살점을 도려낸다면 그 누구도 안전하다고만 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이런 위험 부담이 있는 할례를 다른 족속들이 있는 곳에서 모든 남자들에게 시행하라고 명하십니다. 

아기의 경우 생존의 위험, 감염의 위험이 있지만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을 경우 그 고통으로 다른 적이 침입을 했을 때 방어조차 불가능합니다. 야곱의 딸 디나가 강간을 당했을 때 시므온과 레위는 하몰과 세겜에게 할례를 받게 하고는 기습하여 디나를 되찾아오기도 합니다. 

실제로 아브라함이 그돌라오멜과 함께한 왕과의 전쟁에서 승리 한 적이 있습니다.(창 14) 때문에 전쟁이 없던 시절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처럼 내부적으로는 고통과 감염의 위험, 외부적으로는 적의 침입으로부터의 위험이 있는 할례를 오늘 말씀은 당연한듯 고민도 없이 아브람과 함께한 모든 남자들에게 시행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이 것이 아니었을까요??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대로 당연하게 시행하는 믿음.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대로 당연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 

 

하지만 자식 앞에서는 약간(?) 흔들리기도 하는가 봅니다. 

하나님이 사라를 통해 여러 민족을 이루겠다 하시니 엎드려 웃었습니다. 

말씀에 대한 회의적 반응인지, 사라에 대한 불신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이뤄지지 않는 약속에 이것 저것 응답이겠거니 대입해 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스마엘 마저 아니라고 하시니 아브라함이 믿기 어려운 상황인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아브라함은 모든 말씀을 믿고 따르며 순종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이삭은 할례의 자손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죄의 흔적을 지우는 행위인(골2;11) 할례를 시행한 후 태어난 이삭을 통해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번창하도록 하십니다.  야곱과 그의 아들들 그리고 지금이 이스라엘 민족에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스마엘의 후손이길 자청하는 이슬람도 할례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할례는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 곧 육의 몸을 벗는 것, 그리스도의 할례, 마음의 할례입니다. (골2:11) 

그리스도 예수의 피를 우리 마음에 새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늘 잊지 말아야 하는 할례.

그 할례가 우리를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해 주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도 그리스도의 피를 심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