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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함께/하루 한 장 성경읽기

신명기 14장 묵상_ 하나님의 자녀, 여호와의 성민, 택한 백성이기 때문

by jujumomy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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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베지 말며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
2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택하여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삼으셨느니라

그 당시 장례 풍습으로 보이는 하나님의 자녀로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베거나 이마 위의 털을 미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명령하신다. 

그 이유가 몸에 좋지 않아서, 혹은 위생 상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자녀, 여호와의 성민, 택한 백성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전, 친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10여년 외할아버지와 재혼하신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당시 외갓집 마당에서 장례를 치웠는데, 우리의 장례풍습에 동네 어르신의 핀잔과 호통이 있었다. 

장례식을 허투루 한다는 게 골자였다. 곡을 하지도 않고 제삿상도 차리지 않아 망자가 먹고 갈 게 없다며 곡을 하시며 향을 피운 상에 사과와 밥을 올려놓으시며 눈물을 흘리셨다. 

물론, 금세 치워버리자 눈길을 거두시곤 "친 엄마가 아니라서 장례를 저따구로 치른다며" 화를 내시고 가셨다. 

 

기독교의 문화는 전통문화와 많이 다르다. 

전통문화 중 미신에도 갖가지 이유가 있다. 따르지 않으면 귀신이 붙어서 괴롭힌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이며, 망조를 조심하기 위해 미신을 따른다. 

 

물론, 성경에서도 수없이 하나님을 따르지 않으면, 율례와 법도를 행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싫어 버리셔서 복을 얻지 못하고 멸망한다고 기록되어있다. 하지만 그 것의 이유, 율례와 법도를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본적 이유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 여호와의 성민, 택한 백성이기 때문이다. 

 

3   너는 가증한 것은 무엇이든지 먹지 말라
4   너희가 먹을 만한 짐승은 이러하니 곧 소와 양과 염소와
5   사슴과 노루와 불그스름한 사슴과 산 염소와 볼기가 흰 노루와 뿔이 긴 사슴과 산양들이라
6   짐승 중에 굽이 갈라져 쪽발도 되고 새김질도 하는 모든 것은 너희가 먹을 것이니라
7   다만 새김질을 하거나 굽이 갈라진 짐승 중에도 너희가 먹지 못할 것은 이것이니 곧 낙타와 토끼와 사반, 그것들은 새김질은 하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니 너희에게 부정하고
8   돼지는 굽은 갈라졌으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너희는 이런 것의 고기를 먹지 말 것이며 그 사체도 만지지 말 것이니라
9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이런 것은 너희가 먹을 것이니 지느러미와 비늘 있는 모든 것은 너희가 먹을 것이요
10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모든 것은 너희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에게 부정함이니라
11   정한 새는 모두 너희가 먹으려니와
12   이런 것은 먹지 못할지니 곧 독수리와 솔개와 물수리와
13   매와 새매와 매의 종류와
14   까마귀 종류와
15   타조와 타흐마스와 갈매기와 새매 종류와
16   올빼미와 부엉이와 흰 올빼미와
17   당아와 올응과 노자와
18   학과 황새 종류와 대승과 박쥐며
19   또 날기도 하고 기어다니기도 하는 것은 너희에게 부정하니 너희는 먹지 말 것이나
20   정한 새는 모두 너희가 먹을지니라
21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스스로 죽은 모든 것은 먹지 말 것이나 그것을 성중에 거류하는 객에게 주어 먹게 하거나 이방인에게 파는 것은 가하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에 삶지 말지니라

가증한 음식, 이것과 관련하여 고신측 목사님 딸이었던 친구를 잊을 수 없다 

급식에서 순대볶음이 나오자 옆으로 밀치고는 먹지 않았다. 당시, 아빠가 전도사님이었던 내게 너는 돼지고기에다가 피가 들어간 음식을 아무꺼리낌 없이 먹냐고 놀라며 물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이었다. 

 

베드로의 환상으로 우리는 먹는 것에 대해 좀 더 유연해졌다. 

이달리야 부대 백부장 고넬료에게 예수님을 전하도록 하기 위하여 베드로에게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을 환상으로 보여주시고 잡아 먹어라 하셨다. 

베드로가 속된 것이라 먹을 수 없다하자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 하지 말라 하셨기에 우리는 먹는 것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이것저것 입에 좋은 대로 먹을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되었다. (행 10장)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는 자유함을 얻게 된 것 중 가장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먹는 것이다. 

구약시대처럼 죄가 해결되지 않아 먹는 것에 제한을 두어야 했다면 소세지나 스팸은 꿈도 못 꿨을 것다. 

베드로의 환상에 대한 신학적 견해, 먹는 것에 대해 참 자유를 얻었는가에 대한 신학적 고찰은 신학자들에게 맡겨두고 나는 오늘 먹는 식사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할 수 있게 되었다. 

 

그저 맛있는 음식이 아닌 먹지 말아야 할 것에서 먹고 맛보고 즐길 수 있게 되었음에 대한 감사,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에 대한 충분한 감사와 부활의 영광에 대한 감동이 식사자리에서도 눈에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22   너는 마땅히 매 년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
23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
24   그러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이 네게서 너무 멀고 행로가 어려워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풍부히 주신 것을 가지고 갈 수 없거든
25   그것을 돈으로 바꾸어 그 돈을 싸 가지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으로 가서
26   네 마음에 원하는 모든 것을 그 돈으로 사되 소나 양이나 포도주나 독주 등 네 마음에 원하는 모든 것을 구하고 거기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너와 네 권속이 함께 먹고 즐거워할 것이며
27   네 성읍에 거주하는 레위인은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자이니 또한 저버리지 말지니라
28   매 삼 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의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29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오늘 본문에서 내 마음을 사로잡은 십일조이다. 

레위기에서는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하셨고(레27:32) 민수기에서는 레위 자손의 기업이라고 하셨다(레18:21)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신기하게도 택하신 곳에서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와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먹으라고 하셨다. 너무 멀면 돈으로 바꾸어 택하신 곳으로 가서 그 돈으로 원하는 것을 사서 여호와 앞에서 레윈인과 함께 먹으라고 하셨다. 

삼 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의 일은 저축하여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들이 먹고 배부르게 하라고 하신다. 

 

십일조는 레위인의 것, 하나님을 섬기는 그들의 기업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소와 양과 염소 등 짐승의 십일조는 레위인의 것.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는 이웃과 함께 나누는 구제용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십일조는 교회, 목회자의 것이 아니라 목회자와 함께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들을 섬기는 데 쓰여야 하는 것이다. 

그동안 배워왔던 하나님의 것이라 교회에 저축해야 하는 것과는 달리 선교와 구제에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하면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 손으로 하는 범사에 내게 복을 주신다고 하신다. 

 

급여와 소득에 대한 십일조는 교회를 위하여 헌금으로 내고, 매달 책정된 소득 외의 소득인 블로그 수익금이나 재테크 수익의 십일조를 이웃과 나누는 데 사용해야겠다. 이를 통해 내가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 여호와의 성민, 택한 백성이 되길 소망한다. 

 


미신이나 당연한 문화 속에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은 없는 지 살펴보고 제하게 하옵소서

식사 때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묵상하며 감사와 감동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주신 재물을 현명하게 사용하여 그 재물이 더욱 늘어갈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녀, 여호와의 성민, 택한 백성 답게 오늘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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