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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함께/하루 한 장 성경읽기

신명기 13장 묵상_악을 제하라

by jujumomy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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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 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2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3   너는 그 선지자나 꿈 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
4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며 그를 경외하며 그의 명령을 지키며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며 그를 섬기며 그를 의지하며
5   그런 선지자나 꿈 꾸는 자는 죽이라 이는 그가 너희에게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며 종 되었던 집에서 속량하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게 하려 하며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행하라 명령하신 도에서 너를 꾀어내려고 말하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얼마전 동료들과 식사를 하던 중 한 동료가 예전에 일했던 일터의 사장님의 신앙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그 사장님 부부가 개별계시 신앙을 신봉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성경에 근거하지 않고 무슨 문제나 결정해야 할 일이 있을 때 기도하고 느낌이나 들리는 음성에 따라 행동해서 타종교인이었던 동료가 기독교에 대해 오해할 만한 사건들이 여럿 있었다고 했다. 실제로 그 때의 경험으로 교회는 가기 싫다고 고백하였다. 

 

선지자나 꿈 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보이는 경우는 허다하다. 

요즘 뉴스에 나오는 JMS 정명석 역시 성경을 수천번 읽었다고 자부하면서 스스로를 하나님이라고 칭했다. 

나 역시도 실제로 교회 가는 길에 음성을 듣고 삶의 고민을 선택한 적이 있다. 

당시는 자명한 하나님의 음성이었지만 지나서 돌이켜보면 그것은 사탄의 속사임이었던 것 같다. 

하나님께서 내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그 때 그 음성과 달리 행동했더라면 하는 후회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직접 계시를 받은 인물들은 허다하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들도 사도바울도 직접 계시를 받지 않았다. 물론 혼자 유배되어 오롯이 하나님만을 묵상한 요한은 환상도 보고 계시도 들었지만 늘 하나님과 대화하던 구약의 인물들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는 성경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는데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마 11:13) 예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뜻하심을 따르기 위해서는 오직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믿음으로 맡긴 후 나아가는 것이다. 음성을 들어야 하고 예언을 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미리 말씀하셨다. 세례요한까지로 끝이라고. 

 

6   네 어머니의 아들 곧 네 형제나 네 자녀나 네 품의 아내나 너와 생명을 함께 하는 친구가 가만히 너를 꾀어 이르기를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
7   곧 네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민족 혹 네게서 가깝든지 네게서 멀든지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에 있는 민족의 신들을 우리가 가서 섬기자 할지라도
8   너는 그를 따르지 말며 듣지 말며 긍휼히 여기지 말며 애석히 여기지 말며 덮어 숨기지 말고
9   너는 용서 없이 그를 죽이되 죽일 때에 네가 먼저 그에게 손을 대고 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대라
10   그는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에게서 너를 꾀어 떠나게 하려 한 자이니 너는 돌로 쳐죽이라
11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여 이같은 악을 다시는 너희 중에서 행하지 못하리라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성경에서 이웃, 사랑은 안타깝게도 우리끼리의 사랑, 그것이 맞다. 

물론 길 잃어버린 어린 양을 찾아 복음을 전해야하지만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막4:11) 

사랑으로 전하되 영접하지 않으며 그와의 관계를 끊어버려야 한다. 

언제가 영접의 때인지 알 수 없지만 오늘 말씀에는 형제나 자매까지도 다른 신을 섬기자 하면 관계를 끊는 게 아니라 죽이라고 한다. 

 

물론, 이슬람처럼 강성 종교도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이방인 즉 우리까지도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삼아주셨는데 형제, 자매를 죽이는 건 말이 안된다. 

하지만 마음으로는 멀리하여 오직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마음의 빗장을 채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다. 

 

1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거주하게 하시는 한 성읍에 대하여 네게 소문이 들리기를
13   너희 가운데서 어떤 불량배가 일어나서 그 성읍 주민을 유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가서 섬기자 한다 하거든
14   너는 자세히 묻고 살펴 보아서 이런 가증한 일이 너희 가운데에 있다는 것이 확실한 사실로 드러나면
15   너는 마땅히 그 성읍 주민을 칼날로 죽이고 그 성읍과 그 가운데에 거주하는 모든 것과 그 가축을 칼날로 진멸하고
16   또 그 속에서 빼앗아 차지한 물건을 다 거리에 모아 놓고 그 성읍과 그 탈취물 전부를 불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지니 그 성읍은 영구히 폐허가 되어 다시는 건축되지 아니할 것이라
17   너는 이 진멸할 물건을 조금도 네 손에 대지 말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그의 진노를 그치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시고 자비를 더하사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심 같이 너를 번성하게 하실 것이라

얼마나 철저히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지에 대해 좀 더 주의를 두자. 

합리주의, 이타주의, 포괄적 사랑 등 여러가지 이념으로 하나님만을 따른다고 고백하는 것이 앞뒤 꽉 막힌 맹꽁이 같은 느낌이다. 

절에서 성탄축하 현수막을 걸고, 성당에서 석탄 축하 현수막을 거는 것을 보며 합리적이고 이타적이며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한다. 

그러면서 응당 기독교로 손가락을 가르킨다. 배타적이며 고리타분하고 이기적인 집단.

 

한국교회의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정말 많다. 

하나님을 믿겠다고 굳은 의지와 강한 열망으로 교회를 찾은 초신자들을 배척하기도하며 호화로운 건물을 짓기 위해 교회 주변의 가난한 이웃은 돌보지 못하고, 돈을 잣대로 신앙을 판단하는 등 개혁과 성탄(聖嘆)이 필요한 부분들은 반드시 있다. 

 

하지만 하나님만을 유일하신 한 분만으로 인정하면서 배타적이라고  손가락질 받아야 하는 부분은 응당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예수님께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씀하셨다. 

 

교회 안에서 다른 신, 다른 교리를 가르치는 자는 반드시 쫓아내고 그와 관련된 부분을 깨끗이 씻어내야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교회로 세워갈 수 있다. 

이는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처절한 몸부림으로 악을 제하고 거룩함을 세워나가는 것이다. 

 

18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서 정직하게 행하면 이같이 되리라

그 이유가 바로 하나님을 올바르게 믿고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며 긍휼하심과 자비로우심으로 우리를 번성케 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과 다른 논리에 조금은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세상이 변했다고 따져 물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직 한 분만을 믿고 따르며 그분의 명령만을 지키길 원하신다. 

오직 하나님 눈 앞에서 정직하게 행하면 하나님의 복을 받지만 다른 신, 혹은 나 스스로를 믿으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멸하신다고 말씀하신다. 

 


고리타분할 지라도 오직 하나님 한 분만 모시고 세상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우상 뿐만 아니라 나 스스로도 하나님의 자리에 앉지 않도록 늘 주의하게 하소서 

나를 미혹하는 영을 성령으로 막아주셔서 늘 올바른 길로만 행하게 인도하옵소서

오늘 나의 삶 속에 오직 그리스도의 향기만 머무르길 소망합니다.

나의 삶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도록 살아드리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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