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람이 자기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심을 보고 전과 같이 점술을 쓰지 아니하고 그의 낯을 광야로 향하여
2 눈을 들어 이스라엘이 그 지파대로 천막 친 것을 보는데 그 때에 하나님의 영이 그 위에 임하신지라
3 그가 예언을 전하여 말하되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4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포기하지 않은 발락은 발람에게 세 번째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청합니다.
귀한 제물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 역시 세 번째 준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한 발람은 발락의 요청을 거절합니다.
주목할 점은 오늘 본문 1~4절을 보면 점술을 버리고
"스스로를 눈을 감았던 자,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라고
표현합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잘 모른 채 그저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만 알고 지내던 그가 그의 백성을 저주하라는 부탁에 하나님이 두려워 하나님께 여쭤보기 위해 그의 임재하심을 경험하고 제단을 세번 쌓고 제사를 드린 후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한 후 "눈을 감았다가 뜬 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금은을 주며 존귀히 여기겠노라, 죽이겠노라 하는 발락의 권력보다 하나님의 권능이 높으시다는 것을 앎으로써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께 물어본 것으로 그는 엎드려서 눈 뜬 자가 되었습니다.
5 야곱이여 네 장막들이, 이스라엘이여 네 거처들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6 그 벌어짐이 골짜기 같고 강 가의 동산 같으며 여호와께서 심으신 침향목들 같고 물 가의 백향목들 같도다
7 그 물통에서는 물이 넘치겠고 그 씨는 많은 물 가에 있으리로다 그의 왕이 아각보다 높으니 그의 나라가 흥왕하리로다
8 하나님이 그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 힘이 들소와 같도다 그의 적국을 삼키고 그들의 뼈를 꺾으며 화살로 쏘아 꿰뚫으리로다
9 꿇어 앉고 누움이 수사자와 같고 암사자와도 같으니 일으킬 자 누구이랴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
그렇게 눈을 뜨게 된 발람이 야곱을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의 힘이 들소 같아서 그의 나라가 흥왕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 삼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신 4:20)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도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기 때문입니다.(마 1:21)
하나님(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을 만드시고 다스리시면서 인간의 배반으로 모두를 백성이라 칭하지 않으셨습니다. 선택한 자만이 오직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선택은 놀랍게도 하나님의 주권에도 있지만 오늘 발람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에게도 있습니다.
예수님 역시 자신의 하인을 고쳐달라 했던 백부장, 딸의 귀신들림을 고치기 위해 스스로를 개로 표현한 여인 등 믿음을 고백한 이방인들에게도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우리는 먼저된 자로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러나 오늘 발람이 하나님의 백성을 축복한 이유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비방하고 조롱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과 교회를 저주함으로 인한 죄의 몫은 그들의 몫이고 우리 역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도록 행동한 부분의 죄를 우리 몫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하나님의 사람들과 교회를 욕할 때 누군가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도록 전도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10 발락이 발람에게 노하여 손뼉을 치며 말하되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는 것이어늘 그대가 이같이 세 번 그들을 축복하였도다
11 그러므로 그대는 이제 그대의 곳으로 달아나라 내가 그대를 높여 심히 존귀하게 하기로 뜻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대를 막아 존귀하지 못하게 하셨도다
발락은 발람의 신기를 크게 믿지 않았는 것 같습니다.
혹은 발람이 믿는 신들을 두려워하였으되 하나님을 크게 두려워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발람의 축복이 발락에게는 저주일진대 그를 대적하거나 죽이려고 들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노하며 그대의 곳으로 달아나라 존귀한 자리는 주지 않을 것이다 말합니다.
발람의 축복이 그대로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이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12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이 내게 보낸 사신들에게 내가 말하여 이르지 아니하였나이까
13 가령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나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간에 내 마음대로 행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나는 내 백성에게로 돌아가거니와 들으소서 내가 이 백성이 후일에 당신의 백성에게 어떻게 할지를 당신에게 말하리이다 하고
15 예언하여 이르기를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16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말하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아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성령 충만한 사람의 모습이 마치 발람의 모습 같습니다.
앞에서 노하여 펄쩍 펄쩍 뛰는데도 두려워하지 않고 은금을 줄지라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할 것이라고 담대히 말합니다.
그대의 곳으로 달아나라 (썩 물러가라!)라는 발락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언하기를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셨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려는 듯 보입니다.
모든 목회자가 오늘 본문의 발람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면 좋겠다 주제넘게 생각해보았습니다.
스스로를 낮추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대언하는 발람의 모습이 이제는 멋있어보이고 퍽 부럽게 보입니다.
17 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쪽에서 저쪽까지 쳐서 무찌르고 또 셋의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
18 그의 원수 에돔은 그들의 유산이 되며 그의 원수 세일도 그들의 유산이 되고 그와 동시에 이스라엘은 용감히 행동하리로다
19 주권자가 야곱에게서 나서 남은 자들을 그 성읍에서 멸절하리로다 하고
20 또 아말렉을 바라보며 예언하여 이르기를 아말렉은 민족들의 으뜸이나 그의 종말은 멸망에 이르리로다 하고
21 또 겐 족속을 바라보며 예언하여 이르기를 네 거처가 견고하고 네 보금자리는 바위에 있도다
22 그러나 가인이 쇠약하리니 나중에는 앗수르의 포로가 되리로다 하고
23 또 예언하여 이르기를 슬프다 하나님이 이 일을 행하시리니 그 때에 살 자가 누구이랴
24 깃딤 해변에서 배들이 와서 앗수르를 학대하며 에벨을 괴롭힐 것이나 그도 멸망하리로다 하고
25 발람이 일어나 자기 곳으로 돌아가고 발락도 자기 길로 갔더라
결국 끝끝내 모압을 이스라엘이 무찌르고 셋의 자식들을 멸할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스라엘이 40년 즈음 후에 얼마나 용맹하게 싸울지, 또 다윗은 별처럼 떠 올라서 가나안 지역의 성읍들을 물리칠 것이락 예언합니다.
하나님의 예언대로 그들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성읍을 모두 물리치고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발람은 하나님께 온전히 사로잡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거의 이스라엘 백성에 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였던 마음이 씨앗이 되어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그의 모습은 제법 선지자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비록 이스라엘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는 이스라엘을 축복함으로 그 역시 축복된 삶을 살아 모압의 고관들 앞에서 그들이 멸명하리라 예언까지 하고도 무사히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발람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랑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하루이길 소망합니다.
삶의 모든 문제 앞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여쭤보며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여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경험이 있는 하루이길 기대합니다.
오늘 날의 삶을 만져주시고 하나님의 임재로 담대히 세상을 이길 수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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