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염병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총수를 그들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조사하되 이스라엘 중에 이십 세 이상으로 능히 전쟁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하시니
3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서 그들에게 전하여 이르되
4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나온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이십 세 이상 된 자를 계수하라 하니라
63 이는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계수한 자라 그들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계수한 중에는
64 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은 한 사람도 들지 못하였으니
65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 하셨음이라 이러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시간이 흘러 이젠 제사장 엘르아살이 모세와 함께 동역하고 있습니다.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죽었고 그 다음 세대가 계수 되었습니다.
80명에서 605,550으로 번성함이 애굽 바로에게 위협으로 느껴졌던 그들은 광야 40년 동안 오히려 수가 줄어 601,73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광야라는 특수한 상황이나 애굽에서의 노예생활, 남자아이가 죽임을 당하던 상황이나 척박하기는 매한가지지만 하나님의 돌보심 안에서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였고 신발도 해어지지 아니하였던(신 29:5) 광야시절에 인구가 오히려 줄어든 것은 사뭇 이상한 일입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그들을 보호하심에도 그들은 번성하기 보다 오히려 조금이나마 쇠약해진 모양세입니다.
10
땅이 그 입을 벌려서 그 무리와 고라를 삼키매 그들이 죽었고 당시에 불이 이백오십 명을 삼켜 징표가 되게 하였으나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염병이 돌았으며 불뱀이 물었으며 심지어 땅이 그들을 삼키고 불이 이백오십 명을 삼키기도 하였습니다.
물과 먹을 것이 없어서 죽은 이는 없지만 하나님을 배반함으로 죽은 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들은 번성하기보다 오히려 인구수가 줄어든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사업이 번창하여야만 하고, 건강해야만 하며, 가정이 화목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으며 오히려 세상 사람들보다 더 고된 삶을 살기도 합니다.
분면히 내 삶에 하나님의 은혜가 곳곳에 묻어 있는데 현실은 광야와 같이 척박하기 그지없습니다.
오늘 말씀은 각 지파의 계보와 현재 계수된 사람들의 인원들이 적혀있습니다.
이름을 읽기도 지파를 파악하기도 한 눈에 들어오지 않지만 그들 역시 다른 민족들처럼 혹은 다른 시기의 그들의 후예들처럼 광야에서 자식을 낳고 기르며 시절을 보내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하나님의 도우심도 있었고 자식을 낳아 기르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 사람들과 달리 관리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그들은 자식을 낳아 번성하였으나 때로는 염병과 재앙에 노출되어 자식이나 부모를 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세상 사람들에게 없던 관리대상으로서 죄악을 엄히 꾸짖으시고 그들에게 옳은 길을 가르쳐주신 하나님의 섭리로 인함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때로 아이들이 모여 놀 때, 내 자식의 잘못은 단호히 꾸짖으며 옳은 길을 알려주지만 다른 아이들에게는 꾸짖거나 나무라지 않습니다. 심각한 상황이거나 내 아이에게 명백한 잘못을 했을 경우일 지라도 꾸짖기를 주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 아이에게는 사소한 잘못도 분명히 알려주며 옳은 길로 지도하려 애를 쓰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도 마찬가지이신 것 같습니다. 당신의 백성들에게는 염병과 재앙을 내리셔서 잘못을 꾸짖으시고 옳은 길을 알려주시지만 특별히 이스라엘을 괴롭히지 않는 다른 이방나라에게는 큰 관심이 없으신 듯 보입니다. 그들이 우상을 섬기는 것은 죄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관여도 하지 않으시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꼬임에 넘어가 그들의 우상에게 절을 하자 그들을 멸절하시고 더불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염병을 내려 2만 4천병을 죽이시기도 합니다.(민 25:9)
최근 월드컵 열기로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감독은 왼발 슈팅을 위해 오른발 신발에 압정을 박아 스스로를 훈련 시켰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스스로를 삼류선수라고 부르면서 연단해 비록 본인은 이루지 못하였지만 마침내 아들은 월드클래스로 만든 그 치열한 노력이 결국에는 빛을 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연단하여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스스로 말씀하시기를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출 34:6)"고 하셨습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신다고 하셨지 아니하신다고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모세가 백성들을 용서해달라고 구했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목숨을 구해주셨지만 벌도 내리셨습니다.
프랜대디가 각광을 받으면서 친구같은 아빠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다보면 좀 더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아버지의 모습이 바로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친구되시며 우리와 함께하시지만 확실한 권위를 가지시고 우리 위에서 우리를 지켜보시는 분입니다.
51 이스라엘 자손의 계수된 자가 육십만 천칠백삼십 명이었더라
5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53 이 명수대로 땅을 나눠 주어 기업을 삼게 하라
54 수가 많은 자에게는 기업을 많이 줄 것이요 수가 적은 자에게는 기업을 적게 줄 것이니 그들이 계수된 수대로 각기 기업을 주되
55 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지니라
56 그 다소를 막론하고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나눌지니라
오늘 본문에서 각 지파 별로 인원 수를 파악함은 그들에게 줄 기업의 크기 즉 훗날 차지할 땅의 크기를 결정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인원 수가 많은 지파는 많은 기업을 받고 적은 자는 적은 기업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갈렙이 속한 유다지파는 가장 많은 칠만육천오백명이 계수 되었으며 고라의 무리에 들어가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여호와께 반역한 시므온 종족은 이만 이천이백명이었습니다.
유다지파처럼 하나님 앞에 상급을 쌓으면 결국 가나안 땅에서 얻을 기업이 많으며, 시므온 종족처럼 여호와를 거스린다면 가나안 땅에서 억을 기업이 적어지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 해서 우리의 수가 많다면 많은 대로 기업을 많이 받을 것이고
잘한 것이 적다면 적은 대로 기업을 적게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 하나님 보시기에 기쁘시게 행한다면 먼저는 우리의 수를 많게 하듯 힘과 능력을 주실 것이고 그 힘과 능력에 따라 기업을 허락하십니다.
오늘 하루 올바르게 살아내어 하늘의 상급을 쌓게 하소서
내게 힘과 능력을 주셔서 앞으로 주실 기업을 잘 감당하도록 준비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광야와 같은 척박함 속에서 불만, 불평을 찾기 보다
쓴물이 단물이 되고 바위에서 샘이 솟듯 내 삶 곳곳에 주시는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오늘 안에 갇히지 않고 다가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기대하며 크신 권능을 의지하여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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