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의 포인트는 여러가지로 보입니다.
첫째, 다베라(불사름)입니다. 백성들이 악한 말로 여호와를 원망하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 붙여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셨습니다.
둘째, 만나가 지겹다고 고기를 달라고 투정 부리는 백성들입니다.
셋째, 모세가 혼자 감당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하자 70명의 장로를 세운 것입니다.
넷째, 한달동안 지겹도록 먹을 수 있도록 메추라기를 보내주신 것입니다.
다섯 째, 탐욕을 부리며 여호와를 원망한 백성들이 큰 재앙으로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맨 앞에 나오는 여호와를 원망하여 죽은 백성들과 고기를 못 먹었다고 원망하다 죽은 백성들은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첫번째는 다베라 지역이며, 마지막 지역은 기브롯 핫다아라로 불렀기 때문입니다.
원망으로 볼 때, 모세도 원망을 하였습니다. 백성들이 여호와를 원망하고 고기가 없다고 장막 문에서 보이도록 우는 것을 본 모세는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11절) 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15절)' 말합니다.
엄청난 원망이 아닙니까? 그러나 그의 원망에는 하나님이 70인의 장로를 세우시며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담당하지 아니하리라'고 다독이십니다.
그렇다면 진노하신 원망과 도우시는 원망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백성들이 원망할 때는 하나님이 하신 놀라운 계획을 거스르며 원망하였습니다. 크고 놀라운 은혜로 출애굽 했음에도 애굽을 사모하며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자신에게만 초점을 맞춰 원망하였습니다. 왜 애굽에서 나오게 하셨냐고 따지는 것이 아니라 왜 나를 안 도와주시냐고 나를 도와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나 혼자서는 이들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입니다.
삶을 살다보니 도대체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지 속상하고 원망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이 안계신가 싶을 만큼 나의 고난에 잠잠하시는 하나님을 뵈올 때가 있습니다.
원망을 하지 않을 수 없을 때, 모세처럼 원망하는 것은 어떨까요?
하나님! 어째서 저를 괴롭게 하세요 어째서 주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게 하시고 이 모든 문제들을 내게 주셔서 내가 이 문제들을 혼자 감당하게 하세요? 내게 주신 아이들도 하나님이 주신 아이들이고 기도로 검증한 배우자이며 예배로 세운 가정이잖아요? 직장도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 믿었는데 너무 힘들어요!
당장에 생활할 돈은 어디서 구하며, 직장에서의 이방인들과 어떻게 화목하게 지내죠?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품으며 살겠다 다짐하건만 그 책임이 너무 중해서 나 혼자는 감당 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내게 은혜를 베푸셔서 나를 도와주세요! 더이상의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해주세요
모세의 부르짖음에 근거하여 쓰다보니 한가지 포인트가 보입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권능에 대한 신뢰와 의지입니다. 그것을 놓치지 않고 그 안에서 어린아이가 아빠에게 투정부리듯 원망하면 하나님께서는 다독이시고 "여호와의 손이 짧으먀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말씀하실 것입니다. "너와 함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담당하지 아니할" 사람도 보내주십니다.
세상은 참 살기 고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면 어떤 문제도 고난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칫 잘못 원망하고 장막 문에서 울며 소리친다면 기브롯 핫다아와(탐욕의 무덤)에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주권과 권능이 오직 하나님 앞에 있음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도와달라고 부르짖는 원망이라면 하나님께서 분명 들으시고 내 간구 모든 것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의 삶을 살아낼 힘을 주소서.
70인의 장로처럼 동역할 이들을 보내주셔서 내가 찾을 수 있길 소망합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지 않은 것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나의 필요를 채우시는 주님의 주권과 권능을 인정하며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하루이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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