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 전반부는 성물을 먹을 수있는 레위인의 영역을 말씀하십니다. 성물은 오로지 레위인의 집 안 사람들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후반부에서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 흠이 없어야 하며 태어난 지 8일 이상이 된 제물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너희의 하나님이 되시며 너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성물은 레위 집안 사람의 것, 흠없는 제물은 하나님의 것,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을 살펴볼 때 본문은 소유의 개념을 적어놓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킨더조이라는 달걀모양의 초콜렛이 있습니다.
단순한 초콜렛이 아니라 그 안에는 아주 자그마한 장난감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한 곳에서 한 상자 안에서 골라도 그 안의 장난감은 모두 다릅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킨더조이를 지난 주말 사주었습니다.
큰 아이는 발사로봇, 작은 아이는 팽이였습니다.
발사로봇이 누가봐도 좋아보여 어찌나 다투는 지, 작은 아이에게 그 로봇이 누구의 것이냐고 물어보자 같이 노는 것이지 누구의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처음에 킨더조이의 특성을 알고 뜯기 전에 아이들에게 설명해 줬습니다.
설령 마음에 들지 않는 장난감이 나와도 뺏거나 달라고 조르지 말고 빌렸다가 다시 돌려줘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토요일부터 교회에서까지 내내 칭얼거리는 작은 아이에게 훈육을 여러 번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형의 것은 형의 것이니 뺏지 말고 빌려줄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이죠
소유는 누구의 것인지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입니다.
사전적으로 '소유'는 가지고 있음, 물건을 전면적 · 일반적으로 지배하는 일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소유는 가지고 있을 때 소유입니다.
저희 시부모님께서 물려주신 땅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땅에 시부모님이 농사를 짓고 도지를 주고 계셔서 우리는 그 땅에 대한 소유권이 없습니다.
법적 명시는 되어 있으나, 실질적 소유는 여전히 시부모님의 것이지요
교회에서 분명히 목회자의 것이라고 구분된 부분이 있습니까?
사택이나 사택관리비, 사례비와 간혹 선교비가 목회자의 것이지요
교회와 목회자의 것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면 사이비, 이단으로 빠질 위험이 커집니다.
대부분의 교회는 재정부를 두고 교회의 재정과 목회자의 재정을 분리합니다.
그리고 1~2개월에 한번씩 재정보고를 재직회 때 진행합니다.
그 중 목회자 지원비 부분이 목회자의 것입니다.
우리가 예물을 드릴 때 하나님께 드릴 흠없는 것이 있습니까?
저는 얼마 전 새 직장을 갖게 되어서 첫 월급을 모두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본교회는 재정적으로 궁핍함이 없어서 감사헌금과 십일조를 본교회에 드리고 나머지 금액은 건축헌금으로 2 교회에 보내드리려 마음을 먹었습니다.
한 교회는 보내드렸는데, 한 교회는 아직 제 통장에 있습니다.
남편의 월급이 들어오기 전까지 생활하기에 미리 쓰고 채워서 보내드리려 하였는데, 오늘 본문을 읽으며 어찌나 찔리는지요
과연 내가 드리는 감사헌금은 흠이 없는가? 돌이켜 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숫양이나, 암소처럼 흠이 생기면 지울 수 없는 제물이 아니라서 다시 흠을 지우고 보내드리려 합니다.
예물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교회는 자영업이라는 가슴아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 재정이 분리되어 있어야 건강한 교회입니다.
그리고 건강한 교회에 드리는 예물은 오로지 하나님의 것입니다.
주정헌금, 십일조, 감사헌금, 절기헌금 등 다양한 형태의 헌금은 미리 준비하여 잔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구별된 하나님의 것을 드려야 합니다.
또 우리는 하나님의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전에 인도에서는 카스트계급에 따라 이마에 마크를 붙이고 다녔다고 합니다.
성경에서도 레위인들의 이마에 '하나님께 성결'이라고 써 붙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문신으로 새길 필요까지는 없지만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았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하나님 이상으로 우리의 아빠, 아버지가 되셨습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려고 우리의 인생 길에서 인도하여 주십니다.
오늘 바로 당장! 하나님의 것을 돌려 놓아 헌금을 보내드릴 것을 서원합니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리는 봉헌하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것임을 잊지 않고 참된 그리스도 인으로 살아드리길 소망합니다.
나의 하루가 하나님이 기쁘시게 받으시는 예물같은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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