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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함께/하루 한 장 성경읽기

레위기 5장 묵상_진정한 속죄

by jujumomy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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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드리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는 이번 장에서는 속죄제와 속건제를 드리는 경우에 대해 나열하고 있습니다.

율법을 이미 반포하였으니 그 율법을 지키지 않거나 부정한 동물의 시체를 만지는 것이 죄이므로 하나님께 속죄제 혹은 속건제를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속죄제는 율법을 어긴 무거운 죄를 속량하고, 속건제는 배상하는 것과 연관이 있고 또 일부러 지은 일정한 잘못도 속량할 수 있었습니다.(레 6:7) 

능력과 형편에 따라 어린양이나 염소,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속죄제물로 드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속죄제, 혹은 속건죄를 드려야 하는 경우를 상세히 알려주시고 있습니다. 

증인으로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사실대로 말하지 않은 경우,(1절)

부정한 동물과 접촉한 경우, (2절)

부지중에 어떤 사람의 부정에 닿아 그것을 깨달았을 때(3절)

생각없이 입을 놀려 악한 일이든지 선한일이든지 생각없이 맹세하고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4절)

성물에 대하여 성실하지 못하여 죄를 범하였을 때(15절)

계명을 부지중에 범하였을 때(17절) 입니다. 

(이 밖에도 6장에서 이어집니다.)

 

이 죄들을 하나님 앞에서 해결을 받으려면 죄악을 깨달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 17절을 보면 알지 못하고 범하여도 속죄함을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를 늘 돌이켜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부르는 크리스쳔을 세상 사람들은 이상하게 봅니다. 

초신자가 제일 어려운 것이 스스로를 정죄하고 회개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나는 죄를 짓지 않고 도덕적이고 바르게 살아왔는데 도대체 무슨 죄가 있어서 용서를 받아야 하는 거지?'

생각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도덕적으로 인품으로 훌륭하신 분을 전도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하고 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얼마나 내가 죄인인가를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루종일 십계명 조차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하루 하루 허덕이며 살아가는 나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부정한 사람과 닿기만 해도 죄인데 사회적 관계를 이루고 살아가는 우리가 죄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는 부정한 사람을 탓하라고 하지 않고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악은 피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앞에 자복하고 회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늘 회개와 용서를 생각하면 영화 "밀양"이 떠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가볍게 사랑으로 용서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벌은 남아있으며 우리가 잘못을 범하여 마음에 상처입은 자들과 반드시 화목해야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제사, 회개를 받으시고 용서하여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마5:24)

또, 오늘 말씀에서는 스스로 죄가 있음을 깨닫고, 어떤 죄를 지었는지 깨달아야만 죄를 속량받을 수 있었습니다. 

 

성경을 묵상하면서 겸손해져야 하는데, 나름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는 자만심이 생기지는 않았나 돌이켜봅니다. 

나는 매일 아침 묵상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가족들은 그렇지 않은 모습에 내가 우월하다고 생각했던 것도 같습니다. 

타인의 부정함을 살피느라 정작 나의 부정함은 생각하지 못한 나를 내려놓습니다. 

 

오늘 하루 나의 부족함을 하나님께 맡기는 하루 되길 소망합니다. 

타인을 보기 보다 나를 보는 하루되길 소망합니다. 

그동안 부지중에 지었던 죄를 모두 꺼내 하나님께 회개하고 사람들과 화목하는 하루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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