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제는 각인에 의하면 '감사제'라고 표기 되어 있습니다.
즉, 화목제는 다른 말로 하면 감사제라는 뜻이지요
화목제는 신기합니다 속죄제처럼 기름은 하나님께 드리고 고기는 진영 바깥에서 모두 불 태워버리지만 화목제는 고기는 사람들과 나누어 먹습니다. .
양이나 염소나 기름을 떼어내는 부위만 다를 뿐 마찬가지로 다함께 어울려 먹습니다.
이를 화목제, 감사제, 히브리어 표현으로 교제의 제사라고 불리는 것은 아마도 매일 드리는 화목제에 쓰인 고기가 많아 회중이 다함께 어울려 먹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흠없는 어린양, 화목제물(요일 2:2)로 표현합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해결해주신 예수님을 속죄제의 제물이 아닌 화목제의 제물로 표현한 것은 감사와 교제의 의미가 담겨있는 것입니다.
다함께 떡을 떼고 고기를 나누며 포도주를 마시는 모습이 여느 연회장의 모습처럼 보이지 않았을까요?
즐겁게 나눠 먹는 모습에서 하나님은 천국을 맛보게 해 주셨던 것입니다.
또 그를 통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과도 화목하게 하는 것이 이 화목제였습니다.
흔히 십자가의 세로는 하나님과 사람, 가로는 사람과 사람 간의 화목함을 뜻한다고 말합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사랑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화목제는 이웃 사랑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참된 예배의 모습같습니다.
그리고 이 화목제는 가장 기본적은 제사입니다.
유월절 같은 절기 뿐 아니라 매일 아침 화목제의 기름을 불 살랐습니다.(레6:12)
만약 화목제의 제물이 많고 많은 사람들이 예물을 드린다면 매일 잔치처럼 고기를 나누고 유교병을 떼며 먹고 나눌 수 있었습니다.
물론 평상시에 일반 백성들은 밭도 일구고 가축도 돌봐야했습니다만, 성전은 늘 활기를 띄었을 것입니다.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를 위하여 예수님은 흠 없는 화목제의 제물이 되셨으며 그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던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물론 하나님과도 교제할 수 있는 제사였던 셈이지요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때때로 나와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직장이나 교회에서는 물론 친교 모임이나 심지어 가족과도 의견이 맞지 않아 힘이 들 때가 있습니다.
화목제의 예물을 드림으로 공동체의 교제의 장이 마련되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회복되는 화목제처럼 나의 아집이나 욕심, 혹은 정말 맞는 의견일지라도 제단 위에 올려 놓고 불편하지 않은 부분들을 함께 나누면 그 또한 화목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남편의 생각이 나와 달라 힘겨울 때가 있습니다. 직장 동료가 나와 달라 의문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양의 미골에서 벤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기름,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어리 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떼어내라고 하십니다. (9,10절) 염소도 마찬가지로 기름을 떼어내라고 하십니다.
도축장의 도축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다들 팔이 근육질입니다. 도축하는 작업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기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기름을 떼어내는 일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나를 포기해야 할 때도 있고 절대 버릴 수 없는 부분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마음의 기름을 떼어내어 불 태우면 하나님께 냄새가 될 것입니다. 친교의 장이 열릴 것입니다.
오늘 나의 마음에서 곳곳에 숨듯이 붙어있는 기름을 떼어내길 소망합니다.
먼저 나의 아집의 기름들을 발견하길 기도합니다.
기름들을 떼어내어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로 드릴 수 있길 소망합니다.
남편과 직장 동료와 상사와 아이들과의 관계가 친밀해짐으로 하나님께서 살아계심과 나와 함께 하심을 피부로 느끼는 하루이길 기도합니다.
화목제물로 드려지는 나의 주장과 아집을 하나님이 성령의 불로 태워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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