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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함께/하루 한 장 성경읽기

출애굽기 31장 묵상_안식일에 쉬어야 하는 이유

by jujumomy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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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을 지키라는 말씀은 십계명에도 포함되어 있는 규율입니다.

살인하면 안되는 것처럼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 

[주일은 쉽니다] 

예전에는 이런 글귀를 셔터나 문에 붙어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정기휴일]이라는 말과 [첫째, 셋째 일요일] 이라는 말을 자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얼마지나지 않았을 때 원로 장로님이셨던 시아버지께서 저도 모르게 일요일이라 표현하자 주일이지 왜 일요일이냐고 지적하신 적이 있습니다. 

사전에는 흔히 일요일을 뜻하는 말로는  2. 주일(主日) 3.주일(週日)이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3.주일(週日)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이레 동안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일은 쉽니다의 주일은 주님의 날을 뜻하는 게 맞는 거죠 

 

뜻이 어떻고 의미가 어떻든 요사이는 찾아보기 힘든 [주일은 쉽니다]

예배도 주일날 쉬지 않는 성도들을 위해 오전 대예배와 저녁 찬양예배에서 1,2,3,4,5부 예배로 바뀌었으며, 시골교회는 2~3시에 오후 예배를 드립니다.

저녁 8시무렵 어디든 교회 앞을 지나가보신 적이 있습니까?

오늘이 주일이었던가? 싶을 정도로 한적하고 어둡습니다. 

저는 이런 교회를 보면서 외로움이 느껴졌습니다. 

 

오늘 말씀에 정말 무서운 말씀이 있는데요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31:17)

제 신랑도 안식일 아침에 회사 일을 먼저 챙깁니다. 24시간 운영 되다보니 밤새 무슨 일은 없었나 체크부터 하고 일하시는 분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한 후 교회를 갈 준비를 합니다. 

주변에서 회사생활이나 공직생활이 아닌 이상은 대부분 주일에 일을 합니다. 

집사님은 요양보호사셔서 2~3주에 한번씩 교회를 오시는 것 같습니다. 

 

보이는 대로 말하자면 주일에 일해도 안 죽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그들도 안 죽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을 뿐 죽지 않았지요 

그런데 그들이 정말 죽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생기를 잃어버려 결국 예수님의 피로 부활이 주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들이 죽지 않았다고 안도했을 때, 예수님의 구원의 사건을 하나님께서 계획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앞서 본대로 '살인하지 마라' 와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라'는 동급의 규율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이토록 무섭게 안식일을 지켜서 쉬라고 일하지 말라고 하실까요?

그 때 마다 하나님께서 이유를 설명해 주시는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17) 하셨습니다. 

저는 오늘 묵상을 하면서 

"내가 해보니 힘들더라 하루는 쉬어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 진짜 죽어 그러니 하루는 쉬어라. 쉬면서 거룩함을 재정비해라"로 들렸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으로, 흙으로 이 세상과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곤 일곱째 날에 사람과 어울려 심히 좋으셨던 이 땅을 가꾸고 다스리신 것이 아니라 안식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하나님이 우리를 더 잘 이해하시려고 그분의 형상대로 만드신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신(시121:4)"  분입니다. 

그러나 그런 분이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습니다.(창2:2)

그냥 편한 의자에 앉아서 편안하게 쉬는 안식도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잃어버린 하나님의 생기를 회복하는 거룩한 날, 복된 날이어야 합니다. 

 

안식일, 콘스탄틴누스 황제가 예수님의 부활일을 기준으로 안식후 첫날로 바뀌었지만 예배는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영광스러운 의례입니다. 우리의 거룩함을 회복하는 시간이지요 

만약 일곱째 날에서 안식후 첫날로 변한 것이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 2천년이라는 세월동안 또 다른 콘스탄틴누스 황젤를 만들어 토요일로 변경하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첫날이든 마지막날이든 하루는 반드시 거룩하게 안식하라고 명하십니다. 

예수님의 구원의 역사는 한번 뿐입니다. 때문에 다시는 하나님의 생령, 주님이 주신 생명을 잃지 않도록 

내일, 우리의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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