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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함께/하루 한 장 성경읽기

민수기 4장 묵상_세상 바쁜 레위인들처럼

by jujumomy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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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김남준, 생명의 말씀사)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일은 형벌이 아니라 축복이며 태초에 아담도 에덴동산을 다스리는 일을 하였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천국에 갔을 때 천사의 수종을 받으며 태평하게 누워 노는 영생이 아닌 하나님께서 맡겨주시는 사역을 감당하며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는 것이라고 전합니다. 

 

고된 노역에서 해방되어 출애굽한 애굽 백성을 생각해보십시오 

그들은 매일 열심히 걸어서 가나안땅에 가지 않았습니다. 

구름 기둥이 떠오르면 행진하고 구름기둥이 내려 앉으며 멈추어 그곳에서 장막을 치고 생활하였습니다. 

성막을 짓기 전에는 특별히 한 일이 없습니다. 

모세와 아론, 그리고 그의 아들들, 레위인들을 제외하면 장막을 치고 거주하기 시작하면 고된 노역 생활에 비해 특별히 할 일이 없었습니다. 

 

40일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러 시내산에 오른 모세로 인해 시내광야에서 오랜 시간 거주하게 되자 그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모세가 40일이나 내려오지 않으니 불안감에 하나님을 대신할 금송아지를 만들었지만 또 그들의 생활이 금송아지를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여유로워졌다는 것입니다. 

40년의 광야 생활동안 그들은 집을 짓지 않고 포도원을 가꾸지 않으며 장사하지도 밭을 일구지도 않았습니다. 

만나를 먹으며 진영 가까이에서 그들의 양과 소를 키웠던 것입니다. 

 

모두가 하릴없이 가나안땅만을 바라보며 아침에는 만나를 줍고 저녁에는 메추라기를 먹으며 지낼 때, 

레위 사람들만은 달랐습니다. 

30세부터 50세까지 한창 일할 나이의 레위인들은 광야생활동안 무척이나 바빴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제사를 지내느라 바빴고, 

그외의 고핫, 게르손, 므라리 자손은 회막에서 복무하고 봉사하며 행진할 때는 메는 일에 참여하였습니다. 

 

일을 한다는 것은 금전적인 보상이상의 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만족감은 물론 사회적 지위와 명예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레위인으로서 받을 기업도 없지만 그들은 특별히 구별되어 하나님의 성막을 섬겼습니다. 

비록 아론의 아들들의 지휘를 받아야 했고 하나님의 성소는 절대 만지거나 봐서는 안되었지만 성막 근처까지만 갈 수 있는 다른 이스라엘 민족과는 조금은 다른 특별함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 구별 받았다는 것은 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 아닐까요?

하나님께 선택받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매일 제사를 드리느라 바빴습니다. 

또 그외의 레위인들은 성막을 돌보며 그들의 제사를 돕느라 바빴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에 바빴던 그들은 금송아지 만들기에 동의할 틈도 생각할 틈이 없었습니다. (출 32:26)

그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의 부재로 죄악을 저지를 때 하나님의 편에 있었습니다. 

 

누구나 사표를 들고 출근한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습니다. 

하물며 대통령도 못 해 먹겠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너무나 어렵고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론의 아들들이 아니라 제사장의 직분이나 명예에 미치지도 못하지만 묵묵히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였던 레위인들 8천5백8십면 그들은 그들이 할 일과 짐을 메는 일에 묵묵히 참여하였습니다. 

 

8,580명의 레윈인들처럼 오늘 내게 맡겨주신 사명, 사역을 감사하게 하소서. 
일이 벌이 아닌 축복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오늘을 열심히 살아내길 소망합니다. 

또한 그에 응당하는 재정의 풍족을 기도합니다. 

가난하지 않게 하시고 헛된 일에 열심을 내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제사장의 직분이나 명예에 연연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역을 묵묵히 감당하였던 레위인들처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이라면 묵묵히 어려움을 감당해 내길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한 힘과 능력을 성령으로 채워주시길 간절기 히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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