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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함께/하루 한 장 성경읽기

창세기 45장 읽기_ 고난 속에서 하나님 뜻 찾기

by jujumomy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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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요셉이 형제들에게 자기의 신분을 밝힙니다.

저는 드라마도 기억상실증이나 주인공만 모르고 남들 다 아는 등의 내용을 좋아하지 않아요 너무 답답해해요 

그래서인지 형에게 자신을 밝히는 요셉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요셉은 이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바로의 허락이 떨어지기도 전에 고센 땅으로 내려와 살으라는 요셉은(10절) 형들을 속이고 은잔을 넣어 누명을 씌우면서도 형들이 같은 잘못을 하지 않길 속으로 간절히 바랬던 것 같습니다.

 

'형들 때문에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형들은 나의 원수야! 내 꿈처럼 만나면 가만 안둘테다! '

라는 미움, 복수심으로 지난 20여년(보디발의 종으로, 죄수로 13년, 총리로 9년) 을 버텼다면 오늘의 용서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권력도 힘도 있으니 형들이 이렇게 찾아오기 전에 군사를 이끌고 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내가 왜 그 고생을 하고 놀랍게도 애굽의 총리가 되었을까?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었을까?'

고민했던 요셉은 나를 죽이려하고 팔아버린 형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나님이 우리들을 위하여 하신 일이라고 말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고난의 연속, 끝이 안보이는 고난 속에서 나의 태도는 어떤지 되돌아봅니다.

이 고난이 빨리 끝나길, 남들처럼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지낼 수 있길 기도합니다. 

우리 아이들만큼은 고난에 빠지지 않길 정말이지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고난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기보다 출애굽하던 이스라엘 민족처럼 원망하고 차라리 더 큰 고통 속에 있던 때가 낫다고 부르짖습니다. 

 

고난은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요9:3)"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나타내기 전에는 끝나지 않을 것처럼 들립니다. 

요셉은 노예로, 죄수로 고통을 받는 중에도 하나님의 뜻을 궁금해했습니다. 그렇기에 보디발의 집에서도, 감옥에서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지요, 총리가 되었을 때도 이것이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끝인가 하고 므낫세(모든 고난을 잊어버림), 에브라임(수고한 땅에서 번성함)(창41:50-52)라고 아들들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고난 속에서 나 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고생하는 것 같아 절망하고 좌절할 때, 성실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나를 위해 일을 하고 계십니다. 불안하지 않도록 평안을 주시길 기도하며 하나님이 어떻게 그 하실 일을 보여주실까 기대하며 기도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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