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엘로헤이스라엘
창 33:20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드디어 본향에 도착한 이스라엘.
밤새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던 형과의 만남이 걱정했던 것과는 완전히 반대의 상황으로 지나갔습니다.
형은 달려와서 그를 안고 입 맞추며 울었습니다. 심지어 예물도 필요없다며 함께 가자고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야곱을 불편하게 했던 죄책감이 에서의 통큰 용서로 어느 정도 해소될 수있었던 감명깊은 화해의 사건이었습니다. 야곱은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에 이르렀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18절)
그리곤 제단을 쌓은 뒤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습니다.
밧단아람에서 가나안땅 세겜까지의 길은 결코 평안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에 표준새번역 성경에서는 무사히라고 번역했는데, 어쩌면 평안히가 더 본 뜻에 가까운 게 아닐까요??
처음 밧단아람에서는 정당히 본인의 가정과 재산을 불렸지만 도둑처럼 도망치듯 떠나야했고, 도둑을 잡을 듯이 뒤쫓아오는 외삼촌의 무리를 맞딱드려야 했습니다.
또, 앞에서는 야곱을 죽이고픈 적대감을 갖고 있었던 형이 40명의 군사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가정에서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했으며, 천사와 싸우다가 허벅지 관절이 어긋나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길이 평안하였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시작부터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이 계셨고(창31:3), 라반에게 하나님께서 현몽하셔서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셔으며(창 31:24), 군대와 같은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났으며(창32:1)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뜻의 이름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창32;28)
늘 죽음의 고비에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전에 주신 축복을 잊지 않았던 야곱은 심히 두렵고 답답하였지만(32:7)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무사히 세겜에 도착하도록 돌보아 주셨습니다.
그런 하나님을 엘엘로헤이스라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저 역시 깜깜하고 막막하여 심히 두려운 미래의 일이 있습니다. 누구나 인정할 만큼 막막한 일이 하나도 아닌 둘, 셋 정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삶에서 평안을 느끼곤 합니다.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나와 동행하시며 나의 모든 문제에 개입하시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는 세상을 이겼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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