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와함께/하루 한 장 성경읽기

하루 한 장 성경읽기_창세기35장

jujumomy 2022. 6. 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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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
창35:3

좁은 길은 험난하지만 그 길은 생명의 길~♬

오늘 본문에서는 세 명의 사람이 죽네요.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도 이삭도나이가 많아 죽은 거지만 라헬의 죽음은 야곱에게 큰 충격이었을 듯 보입니다. 그 전에 하나님께서 야곱의 허리에서 왕들이 나오고 총회가 나온댔는데 라헬이 겨우 둘째 아들만 낳고 죽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라헬은 야곱이 가장 사랑하던 진짜 아내였으니까요 

환난날에 만났던 하나님을 가는 길에 이토록 많은 사람들, 특히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네요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의 죽음 역시 많은 이들에게 슬픔이었던 것 보입니다. 알론바굿(곡함의 상수리)에서 알 수 있듯 많은 이들이 그녀를 위해 곡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를 벧엘 아래에 있는 상수리 나무에 장사하고(창35:8) 벧엘에서 떠나 에브랏에 이르기 얼마 전에 라헬이 난산을 합니다. 그리고 혼이 떠나버리죠(창35:18-19)

그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큰 아들 르우벤은 야곱의 첩 빌하와 동침을 합니다.(창35:22) 이를 듣고도 야곱은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아무래도 상중이라 그랬던 것 같아요 

 

환난 날에 응답하신 하나님,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표증인 벧엘(하나님의 집)로 향하는 길이 밧단아람 라반의 집에 다녀오는 것의 축소판처럼 느껴집니다. 

하나님께서 벧엘로 떠나라 하셨던 것은 야곱이 하란에서 돌아와 막벨라 밭 굴이 있는 진짜 본향 헤브론으로 가라고 하신 것입니다. 야곱은 이를 이해하고 가족들의 금장식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떠났습니다. 지금껏처럼 하나님이 보호하시리라 믿었습니다. 엘벧엘(벨엘의 하나님)이라고 부른 만큼 다시 한번 나와 함께 하시길 소망하였습니다. 

 

그리곤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고, 헤브론으로 향하는 길에서 라헬이 주고, 르우벤과 첩 빌하가 불륜을 행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사면 고을들을 두렵게 하셔서 외부의 침입이나 위협은 없었습니다.(창 35:5) 하지만 내부에서 이렇듯 많은 일들이 일어나니 얼마나 괴로웠겠습니까? 심지어 헤브론에 도착해서는 라헬의 아들 야곱을 잃어버리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야곱은 하나님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후에 벧엘의 하나님을 기억하고 베냐민을 애굽으로 보내면서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길 소망하고 있습니다.(창 43:13)

 

믿음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요?? 

어떤 환난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분의 존재를 믿어 의심치 않는 것. 

엘엘로헤 이스라엘(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이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함에 있어서 어려움이 닥칠지라도 의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내는 것.
어렵지만 그 안에서도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힘들었던 며칠을 보냈는데요,

하나님의 응답으로 이뤄진 일에 고난이 닥치니 너무나 힘들고 그분이 원망스럽기까지 하더군요

오늘의 말씀이 더더욱 와 닿는 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셔서 나선 여정에 고난이 많으나 결국 헤브론 까지 인도해주신 그 분의 은혜를 또, 세겜에서 헤브론까지의 모든 길을 훗날 이스라에게 민족에게 주실 땅이라는 점까지도 너무 와닿았어요 

내가 가는 이 길의 흔적들이 지금은 힘겹고 아프고 왜 이길을 가야하나 싶지만 지금 고난의 여정이 훗날 내게 주시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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