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4장 묵상_소유와 지위

jujumomy 2023. 1. 1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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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에서는 가나안 땅의 경계와 택함 받은 지휘관들이 나옵니다.

이제 곧 가나안땅에 들어가게 되면 그 땅을 정복하고 나눌 때에 분쟁을 피하기 위해 그 경계와 지휘관을 하나님이 정해주신 것입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때에 그 땅은 너희의 기업이 되리니 곧 가나안 사방 지경이라
3   너희 남쪽은 에돔 곁에 접근한 신 광야니 너희의 남쪽 경계는 동쪽으로 염해 끝에서 시작하여
4   돌아서 아그랍빔 언덕 남쪽에 이르고 신을 지나 가데스바네아 남쪽에 이르고 또 하살아달을 지나 아스몬에 이르고
5   아스몬에서 돌아서 애굽 시내를 지나 바다까지 이르느니라
6   서쪽 경계는 대해가 경계가 되나니 이는 너희의 서쪽 경계니라
7   북쪽 경계는 이러하니 대해에서부터 호르 산까지 그어라
8   호르 산에서 그어 하맛 어귀에 이르러 스닷에 이르고
9   그 경계가 또 시브론을 지나 하살에난에 이르나니 이는 너희의 북쪽 경계니라
10   너희의 동쪽 경계는 하살에난에서 그어 스밤에 이르고
11   그 경계가 또 스밤에서 리블라로 내려가서 아인 동쪽에 이르고 또 내려가서 긴네렛 동쪽 해변에 이르고
12   그 경계가 또 요단으로 내려가서 염해에 이르나니 너희 땅의 사방 경계가 이러하니라
13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는 너희가 제비 뽑아 받을 땅이라 여호와께서 이것을 아홉 지파 반 쪽에게 주라고 명령하셨나니
14   이는 르우벤 자손의 지파와 갓 자손의 지파가 함께 그들의 조상의 가문에 따라 그들의 기업을 받을 것이며 므낫세의 반쪽도 기업을 받았음이니라
15   이 두 지파와 그 반 지파는 여리고 맞은편 요단 건너편 곧 해 돋는 쪽에서 그들의 기업을 받으리라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 하실 때는 이토록 명확한 경계를 알려주시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보여 주실 땅'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창 12:1)

바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는 보여주실 땅에 불과했으며 기업으로 받은 것은 출애굽 이후 번성해진 이스라엘 백성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정확하게 지역와 경계를 언급하시면서 '제비 뽑아 받을 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목축 밖에 몰랐던 이스라엘 가족들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면서 농사도 배우고 선진문명을 익힌 후 정착생활을 하길 바라셨던 것입니다.

실제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계속 이동하면서 지냈습니다. 특히 이삭은 우물로 다툼이 끊이지 않아 좀 더 자주 이동하며 살았습니다. 목축을 하던 그들에게 이동은 당연한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애굽에 내려가서도 외곽 고센 지역에서 목축하며 살아가기를 바로에게 요구하였던 것입니다.

목축으로 떠돌이 생활을 하는 것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땅의 모든 지역을 받은 셈이나 마찬가지인데 이제는 하나님께서 정착생활을 하도록 인도하십니다.

그 이유는 이 세상의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당시를 기점으로) 오실 메시야를 위해 각자의 위치를 정해주실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보다 더 사람이 많아진 지금 시점을 기준으로 봤을 때, 내가 지금 가난한 이유, 내가 한 평의 땅 없이 공중의 33평을 가진 이유 바로 그저 제비 뽑듯 날 때부터 주어진 내 소유, 내 기업인 것은 아닌 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삼상 2:7

16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7   너희에게 땅을 기업으로 나눌 자의 이름은 이러하니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니라
18   너희는 또 기업의 땅을 나누기 위하여 각 지파에 한 지휘관씩 택하라
19   그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20   시므온 지파에서는 암미훗의 아들 스므엘이요
21   베냐민 지파에서는 기슬론의 아들 엘리닷이요
22   단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요글리의 아들 북기요
23   요셉 자손 중 므낫세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에봇의 아들 한니엘이요
24   에브라임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십단의 아들 그므엘이요
25   스불론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바르낙의 아들 엘리사반이요
26   잇사갈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앗산의 아들 발디엘이요
27   아셀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슬로미의 아들 아히훗이요
28   납달리 자손 지파에서는 지휘관 암미훗의 아들 브다헬이니라 하셨느니라
29   이들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을 받게 하신 자들이니라

그것에 연장선으로 땅의 경계를 정하신 하나님께서 지휘관 역시 정해주십니다.

기업을 받아 가족들끼리 나누도록 지휘관을 정해주십니다.

앞으로 있을 땅을 나누기 위하여 택한 지휘관이므로 그들의 권위나 권력은 당연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민주주의가 익숙한 세대입니다.

위로부터 내려오는 지시가 내 뜻과 어긋나면 납득이 되도록 설명을 요구하는 세대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민주주의는 다소 하나님의 방식과 다를 때가 많습니다.

물론 일곱 집사를 세우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추천을 받았지만 맛디아를 사도로 뽑은 것은 제비뽑기의 방식이었습니다. .

과학적이지도 않고 믿음이 없이는 믿을 수 없는 제비뽑기는 성경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문제처리 방식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땅을 받을 때에는 제비뽑기로 지휘관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자로 일을 처리하십니다.

제비뽑기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정해주신 두 가지 방법 모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사람의 뜻이나 생각에 근거하지 않고 오직 믿음 안에서 일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그 당시 하나님께서 정하신 지도자는 하나님과 교통하며 대화하듯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사람들을 지도자로 정하고 따르는 것에 어려움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셨다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지혜를 주실 것을 기도할 일이지 왜 저 사람은 나보다 열등한데 지도자인가를 불만으로 품는다면 하나님의 주권에 대항하는 것입니다.

학력, 인품, 집안, 배경 등 여러가지 요소로 사람을 판단하며 각자의 생각에 지도자의 조건을 가지는 현 세대입니다. 만약 오늘 말씀처럼 하나님이 말씀으로 지휘관을 세우신다면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아멘.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지금 떠오른 지도자의 자질이 없다고 판단한 2~3명이 제가 속한 무리의 지도자가 된다면 하나님께 따지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싶습니다.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그 경계와 그 기업을 나눌 지휘관을 직접 언급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정하신 경계와 지휘관을 따르기를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나의 삶의 경계, 그리고 나의 지휘관을 잘 분별하여야겠습니다.

내게 주신 지휘관을 잘 따르게 하옵소서

나아가야 할 때와 머물러야 할 때를 분별할 지혜를 허락하소서

진정한 나의 지휘관이신 성령님을 늘 내 마음에 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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