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와함께/하루 한 장 성경읽기

민수기 28장 묵상_세대 간 전수

jujumomy 2022. 12. 2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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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모세는 출애굽 2세대에게 다시한번 제사에 대해 말씀해주십니다. 

28장을 읽어보면 지난 번보다 더 일목요연하고 잘 설명되어 있어 보입니다.

아론의 죽음 이후 모세의 죽음을 앞두고 여호수아에게 그 직위를 물러준 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제사에 대해 알려주십니다. 

날마다 바치는 번제, 안식일과 초하루, 유월절과 칠칠절에 관한 말씀이 오늘의 말씀입니다. 

출애굽기에서는 1세대에게 번제에 대한 규례를 상세히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민수기 하반부에 나오는 것은 세대 간의 전수를 위함이라 보여집니다. 

 

몇 년 전 총회 표어가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교회"였습니다. 관련 논문도 대책 회의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교회학교는 줄어들고 있고 한때 붐처럼 일었던 마커스나 온누리교회 집회도 참석자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영국교회와 한국교회를 비교하면서 한국 교회의 쇠퇴를 걱정하는 신학자들의 논평을 읽은 적도 있습니다. 

 더욱이 이단의 활개는 한국교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고취시키며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것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출애굽기, 레위기에서 이미 상세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대상이 조금 다릅니다. 

가나안 땅을 향해 가던 금송아지를 만든 후 회개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던 그 1세대가 아니라 아론도 죽고 모세도 여호수아에게 직위를 넘겨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전해주는 것입니다. 

 

초등학교가 문을 닫는 저출산시대에 직면하였기 때문에 교회학교의 쇠퇴는 어느정도 예감하였던 일입니다. 그러나 청년들의 교회 방문 숫자나 신혼부부의 교회 출석 숫자, 혹은 청년기의 교회 봉사 정도는 예전과 많이 다릅니다. 

저 역시 시골교회에 다니고 있기 때문도 있지만 주변에 믿음의 동역자를 만나기가 퍽 어렵습니다. 

티스토리에 이렇게 게시하는 것도 나누고 싶어도 나눌 사람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번제나 회막관련 규례를 말씀하실 때 영원한 규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원한 규례가 이어져야 하나님의 백성이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규례를 잇기 위해서는 오늘 말씀처럼 여러차례 다음 세대에게 꼭 지켜야 할 하나님의 율법을 알려주고 지키도록 교육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그러한 교육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매일 드리는 번제, 안식일에 드리는 번제, 초하루에 드리는 번제는 결국 1일 1회, 주 1회, 월 1회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매일 하나님을 묵상하고, 매주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리며, 매달 십일조를 드리는 모습을 다음 세대에게 보여 줌으로써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것이 당연한 삶의 일부처럼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월절, 칠칠절 등 각 특별한 날에 하나님의 사랑을 가정의 역사처럼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계발서를 읽다보면 배울 점이 많지만 모든 것이 자신의 의지와 노력에 달렸다는 내용 때문에 내가 이룬 것들이 책을 읽어서, 내가 노력해서, 내가 공부해서 등등 자기 자신이 이뤄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지금 세대는 더욱이 내가 열심히 해서 이뤄냈지 하나님이 어디있냐며 반문합니다. 

어느 댓글에서 성경은 2천년 전의 옛날 이야기인데 아직도 읽고 믿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다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 2천년 전의 옛날 이야기를 아직도 믿고 읽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놀라운데 삶에 적용을 하지 않으니 옛날이야기로만 생각되어 적용은 커녕 읽지도 않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가정의 역사를 들려주고 가정의 위기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을 들려준다면 성경이 그저 옛날 얘기가 아니라 지금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모세가 여호수아, 엘르아살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이어 전합니다. 

그로인해 여호수아와 엘르아살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 최선이 지금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입니다.

 

 

오늘 그리고 내일 하나님을 우리 아이들의 마음 판에 새기기 위해 무엇을 더 해야할까

고민하고 행동하게 하소서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산타클로스를 기념하지 않고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아이들이 되게 하옵소서 

어릴 적 미리 하나님을 만나고 알아 평생토록 하나님에게서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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