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와함께/하루 한 장 성경읽기

레위기 27장 묵상_경제관리

jujumomy 2022. 11. 1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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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눅 20:25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며,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비록 가난하게 태어나 아직도 가난하게 살며 아이들에게는 부족함없이 물려주려 애쓰지만 결국 손에 잡히는 것 없는 챗바퀴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머리 둘 곳이 있으며 부족함을 채우시는 아바 하나님의 은혜를 매 순간 느끼며 살아가게 됩니다. 

이 세상을 지으시고 나를 만드신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그분의 것과 나의 것을 구별해 주십니다. 

 

오늘 말씀에서 사람의 값이나 가축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작정하면 그 값을 지정해 두셨지만 만약 가난하면 제사장이 형편에 따라 값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서원한 이상 무를 경우에는 1/5을 더해야 합니다. 서원한 이상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 밭이나 땅은 50년(희년)에 원 소유주에게로 돌아가게 됩니다. 땅은 드리지 않아도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레 25:23)

또한, 온전히 바쳐진 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사람이든지 가축이든지 기업의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무르지도 못하며 온전히 하나님의 것이 되어 거룩하게 됩니다. 

이와 비슷하게 십일조 역시 하나님의 성물이 됩니다. 

 

하나님의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은 나에게 주신 재물이 됩니다. 

하나님의 것을 자세히 기록하셨던 것을 잘 살펴보면 드리기로 작정하지 않은 것, 십분의 구는 나의 것입니다. 

 

돈을 버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월급은 통장에 숫자로 흔적만 남기는 것이다' '벌어봐야 남는 게 하나도 없다. '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기에 소득에서 제일 먼저 분별해야하지만 세금, 공과금, 카드값 내고 나면 남는게 없어서 혹은 적어서 못낸다는 것입니다. 

형편이 펴지면 십일조 생활을 해야지 지금 내면 뭐 먹고 사냐고 반문하지요 

 

오늘 말씀에서 만약 무르려면 1/5를 더 내야 했으며, 바꾸려고 하면 둘 다 하나님의 것이 됩니다. 

그런데도 내가 취하는 것은 거룩한 생활이라 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것을 내가 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말씀하신 예수님처럼 지혜로운 경제생활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팍팍하고 어려운 시절입니다. 겉보기에는 굶지않고 화려하지만 결국 빚이며 소소한 카드 빚에라도 빚이 없는 집이 없을 듯 싶습니다. 

그럴 수록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여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소득은 정해져 있지만 나가는 돈은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참된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기 위하여서라도 바람직한 경제관념과 돈 관리를 해야 합니다. 

내게 있는 돈의 한계를 알고 규모있는 경제 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것을 편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달부터 가계부를 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고정 지출 예산을 미리 잡아 한 주 당 얼마씩 써야할지 예산을 잡아보았는데 아뿔싸! 다 계산하고 예산을 잡고 나니 주정헌금과 추수감사헌금을 빼먹었습니다. 

처음 쓰는 가계부라 서툴러서라고도 할 수 있지만, 

헌금은 당연히 드리는 거라 고정 지출로 안 잡았다고 변명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것을 먼저 빼놓지 않았다는 죄책감이나 수치심은 나를 찌릅니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나의 것은 나에게 

그리스도인의 가장 첫번째 경제관리의 덕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눈에 보이는 재물 뿐 아니라 나의 마음, 나의 헌신, 나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길 소망합니다. 

돈 위에서 돈을 내려다 보며 하나님을 우러러 보는 참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지혜를 간절히 구합니다. 

가난하다고 불평하기보다 주신 은혜를 생각하는 하루 이길 소망합니다. 

우리집의 가장이 되어주셔서 아이들 양육에, 우리의 생활에 필요에 따라 채워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 모든 전반에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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