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9장 묵상_우리 삶의 목적, 거룩
태초에 하나님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우리는 다른 동물들은 물론 광활하며 신비로운 우주를 포함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유일한 존재입니다.
첫 사람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을 참 많이 닮았었나 봅니다.
그러나 그들의 죄로 우리는 하나님을 닮은 점을 잃어버렸습니다.
잃어버린 가장 큰 것. 바로 거룩함입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사전적으로 성스럽고 위대하다고 나와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거룩은 죄없이 흠없는 상태, 고결하고 영화로운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한 마디로 정의 할 수 없는 것은 거룩함은 하나님의 형상과 상통하나 하나님의 형상을 본 자가 없기에 거룩함을 정의하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계속해서 성소와 제사장, 제사에 대해 율법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제사의 목적은 거룩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죄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고자 할 때는 반드시 거룩해야 합니다.
완전한 거룩은 어렵기에 세마포와 에봇, 흉패와 띠까지 두르며 죄악된 속성을 가리고 거룩한 옷을 입어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놀라운 사실은 안식일 뿐 아니라 매일 아침에 어린양 한마리, 저녁에 어린 양 한마리를 화제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매일 수송아지 하나로 속죄하기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라고 하십니다.
수송아지는 특히 덩치가 커서 아침에 어린 양 한마리를 드리고 나면 오후엔 내내 수송아지를 드리는 데 애를 써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하나님께 어린 양 두 마리와 수송아지 하나로 거룩함을 입기 위한 노력을 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에 우리는 죄에 대해 더이상 정죄함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거룩해야 할 우리가 거룩하지 못한 이유는 죄가 이땅에 들어올 때부터 고착화 된 죄의 본성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인해 선택받은 민족, 선택받은 족속만이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하나님의 제사장입니다.
제사장이 성막을 거룩하게 하려고 하루 종일 제사를 드리고 맡겨진 성막, 성전을 거룩하게 하는데 하루를 사용하였다면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하루 종일 하나님을 기억하고 묵상하며 내 삶의 터전을 성결하고 걸구하게 하는데 애를 써야 합니다.
명절 이후 너무나 게을러져서 자꾸 좀 더 눕자, 좀 더 졸자 하게 됩니다.
나의 삶의 터전인 우리 집을 거룩하게 하려고 노력하기는 커녕 휴대폰과 함께 하나님을 잊고 살게 됩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묵상하며 나의 삶을 드리는 하루이길 소망합니다.
세심하게 나의 삶을 만지시는 하나님께 내 작은 것이라도 드리는 하루이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