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와함께/하루 한 장 성경읽기

출애굽기 20장 읽기_십계명

jujumomy 2022. 8. 2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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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입니다. 이후 제단의 관한 것, 제사장에 관한 것, 종에 관한 법, 배상에 관한 법, 절기에 관한 법이 나오지만 두 돌판에는 십계명이 있었습니다.(신 4:3) 

모든 법률을 아우르며 꼭 지켜야 하는 10가지 곧 십계명을 하나님께서 직접 돌 판에 기록하셨었습니다.(출 34:28). 놀라운 사실은 금송아지 때문에 첫번째 돌판이 깨뜨려졌음에도 하나님께서 두번째 십계명 돌판도 직접 기록해주셨습니다. 

그만큼 사람이라면 반드시 행해야 할 기본적인 율례이며 하나님이 당부하시는 말씀입니다. 

딱딱한 돌 같은 마음에라도 새겨놓고 지켜야 할 것 율례인 것이지요. 

유대교에 이어 개신교까지 이 십계명은 기본적으로 지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1.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

심지어 아브라함에게는 아들 이삭과 하나님 중 누구를 더 사랑하는가 시험하십니다.(창 22:12) 예수님 역시 시몬 베드로에게 다른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물어보십니다.(요 21:15) 

하나님은 스스로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사랑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남편을 사랑하며 그 무엇보다 나를 사랑합니다. 이 모든 것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단순히 섬기고 의지하는 다른 신이 아니라 사람의 중심(심중;心中)을 보시는 하나님이 그 중심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2.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우리는 추석이 되면 달님에게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습니다. 한 해 중 가장 달이 크다는 정월대보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별똥별을 보면 별똥별이 채 떨어지기 전에 소원을 빌어야 합니다. 

심지어 우리는 생일케이크의 촛불을 불면서도 소원을 빕니다. 

달도 혜성도 촛불도 그 소원을 들어주거나 이뤄주는 힘이 없는 잠시 잠깐의 현상이지만 그것들에게 소원을 빕니다. 

저는 이러한 인간의 습성이 하나님을 갈망하는 흔적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물론 성경을 빗대어 보면 우상을 만드는 것이니 잘못이지만 하나님을 부정하며 하나님의 흔적을 찾아 잠시 잠깐의 현상에게도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 2계명은 하나님께서 다른 신비로운 형상, 특별한 현상에 집중하지말고 하나님께 집중하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3.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어릴적 가장 어려웠던 계명이 바로 제 3계명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은 어떤 것일까 7살 무렵 처음 십계명을 배우면서 퍽 진지하게 고민했었지만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단어 그대로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면 안된다고 다짐합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내 허물은 안 보여도 남의 허물은 보이는 법이지요. "너 그러면 하나님이 좋아하실 것 같아?" 나 혹은 "하나님이 너의 행위를 보시고 벌을 내리실 거야" 등 하나님의 판단과 주권을 함부로 판단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판단을 마치 다 아는 것인 양 정죄하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것 아닐까요?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음을 면하라"(액 5:12) 

 

4.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5. 네 부모를 공경하라

6. 살인하지 말라
7. 간음하지 말라
8. 도둑질하지 말라
9.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10.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예수님께서 재물많은 청년이 와서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느냐고 질문 하였을 때, 5가지 계명(5~10)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눅:18:20) 

또한 새 계명을 주셨는데,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하셨습니다. 

5~10계명은 어쩌면 서로 사랑하라 로 요약될 수 있지 않을까요?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어 마음에 간음을 하고, 눈으로 다른 것을 탐내며, 형제에게 노하여 라가(히브리 욕설)하여 마음으로 살인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이에서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 역시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14:15) 말씀하셨습니다.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하나 하나 묵상하면 제법 지키기 어려운 십계명.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내 삶에 모셔서 의식적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을 피하려고 지켜지는 십계명이길 소망합니다. 

오늘 그 분을 향한 내 마음이 더 커져서 그 분께 잘 보이려 그 분이 싫어하시는 것을 피하려 십계명을 생각하고 지키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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