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와함께/하루 한 장 성경읽기

신명기 2장 묵상_ 완전한 승리를 위한 완강함과 정결함

by jujumomy 2023. 2. 8.
728x90
반응형

1   우리가 방향을 돌려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홍해 길로 광야에 들어가서 여러 날 동안 세일 산을 두루 다녔더니
2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   너희가 이 산을 두루 다닌 지 오래니 돌이켜 북으로 나아가라
4   너는 또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세일에 거주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이 사는 지역으로 지날진대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스스로 깊이 삼가고
5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6   너희는 돈으로 그들에게서 양식을 사서 먹고 돈으로 그들에게서 물을 사서 마시라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다님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시기로

하나님의 벌과 같이 길을 돌린 40년은 과연 벌 답게 최악의 상황의 연속이었을까?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홍해 길, 광야로 들어선 그들에게 펼쳐진 것은 도우심이었다. 

모든 일에 복을 주시고 함께하심으로 부족함이 없었다고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40년. 길다면 긴 세월동안 성경에 굵직하게 적힐만한 사건이 없었다는 것은 그들은 그들의 불신을 철저히 회개하고 죽을 날을 기다리며 소망을 품었던 것이다. 

또 다른 불신을 일으키지 않고 만나를 40년동안이나 먹으면서도 지겹다 불만을 토로하지 않았다. 

만나를 몇 달 먹은 그들이 고기도 먹고 싶다며 불만 불평을 하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큰 변화이다.

 그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였고, 그들의 자손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려면 그들이 죽어야했기에 그저 광야에서 죽음을 기다릴 뿐이었다. 

그럼에도 출애굽에서 바네아까지의 2년여의 여정동안 꾸준히 이어오던 불신앙, 불만과 불평, 원망 등을 죽이며 세월을 보내며 자손들이라도 약속의 땅을 들어가길 소망하며 잠잠히 기다렸다. 

 

8   우리가 세일 산에 거주하는 우리 동족 에서의 자손을 떠나서 아라바를 지나며 엘랏과 에시온 게벨 곁으로 지나 행진하고 돌이켜 모압 광야 길로 지날 때에
9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히지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10   (이전에는 에밈 사람이 거기 거주하였는데 아낙 족속 같이 강하고 많고 키가 크므로
11   그들을 아낙 족속과 같이 르바임이라 불렀으나 모압 사람은 그들을 에밈이라 불렀으며
12   호리 사람도 세일에 거주하였는데 에서의 자손이 그들을 멸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으니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주신 기업의 땅에서 행한 것과 같았느니라)

13   이제 너희는 일어나서 세렛 시내를 건너가라 하시기로 우리가 세렛 시내를 건넜으니
14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
15   여호와께서 손으로 그들을 치사 진영 중에서 멸하신 고로 마침내는 다 멸망되었느니라
16   모든 군인이 사망하여 백성 중에서 멸망한 후에
17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   네가 오늘 모압 변경 아르를 지나리니
19   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20   (이곳도 르바임의 땅이라 하였나니 전에 르바임이 거기 거주하였음이요 암몬 족속은 그들을 삼숨밈이라 일컬었으며
21   그 백성은 아낙 족속과 같이 강하고 많고 키가 컸으나 여호와께서 암몬 족속 앞에서 그들을 멸하셨으므로 암몬 족속이 대신하여 그 땅에 거주하였으니
22   마치 세일에 거주한 에서 자손 앞에 호리 사람을 멸하심과 같으니 그들이 호리 사람을 쫓아내고 대신하여 오늘까지 거기에 거주하였으며
23    갑돌에서 나온 갑돌 사람이 가사까지 각 촌에 거주하는 아위 사람을 멸하고 그들을 대신하여 거기에 거주하였느니라)

세일 산에서 38년동안 거주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지냈다. 

마침내 세렛 시내를 건너자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 즉 하나님을 원망하며 약속의 땅을 취하기를 거절한 그들이 모두 죽었다. 

드디어 머물렀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이동을 하며 땅을 정복하러 나서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모압과 암몬, 즉 롯의 자손들이 나온다. 

그들은 롯이 소돔과 고모라성에서 나와 소알 인근 산에 있을 때에 아버지와 동침함으로 얻은 후손이다. 

성경에는 죄라고 명명되어 있지는 않지만 창세기 19장 30절~38절을 보면 아버지를 두 딸이 강간하여 얻은 아들들임을 알 수 있다. 

롯은 하나님의 정통 족속은 아니다. 에서나 이스마엘의 후손들이 오히려 더 가까울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불을 내리실 때 그들을 보호하셨던 것처럼 이스라엘 민족이 약속의 땅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서로 간에 싸움을 피하도록 하셨다. 

 

르바임이나 아위 사람처럼 그저 멸하면 그만이었을 시대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기억하시고 롯을 기억하셔서 모압과 암몬의 기업을 지켜주셨다.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나 큰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4   너희는 일어나 행진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은즉 이제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
25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이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네 명성을 듣고 떨며 너로 말미암아 근심하리라 하셨느니라
26   내가 그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평화의 말로 이르기를
27   나를 네 땅으로 통과하게 하라 내가 큰길로만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라
28   너는 돈을 받고 양식을 팔아 내가 먹게 하고 돈을 받고 물을 주어 내가 마시게 하라 나는 걸어서 지날 뿐인즉
29   세일에 거주하는 에서 자손과 아르에 거주하는 모압 사람이 내게 행한 것 같이 하라 그리하면 내가 요단을 건너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르리라 하였으나
30   헤스본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이제 시혼과 그의 땅을 네게 넘기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의 땅을 차지하여 기업으로 삼으라 하시더니
32   시혼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야하스에서 싸울 때에
3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우리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쳤고
34   그 때에 우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그의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35   다만 그 가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36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넘겨주심으로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점령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나
37   오직 암몬 족속의 땅 얍복 강 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가기를 금하신 모든 곳은 네가 가까이 하지 못하였느니라

 

모압과 암몬과는 달리 아모리 사람 시혼의 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넘겨 소유권을 주신다. 

바로 이 곳이 나중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가 받는 요단 건너편 곧 해돋는 쪽의 기업이다. 

 

시혼을 차지하기 위해 그냥 칼을 들고 전쟁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평화의 말로 통과하게 하라, 양식과 물을 팔라라고 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하나님께서 차지하라 명하신 땅이지만 무조건 전쟁을 일으켜 승리를 쟁취하지 않고 먼저 평화의 말을 건넨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시혼의 왕은 허락하지 않는데 이 역시 하나님의 섭리고 그의 성품이 완강하게 된 것이었다.(30절)

먼저 전쟁을 일으키고 기습 공격이 더 효과적일 것 같지만 오히려 그들의 모든 백성이 싸우려 나왔을 때에 그 모든 백성을 쳐서 점령한 것이었다. 

이방민족으로 각 남녀와 유아를 모두 남김없이 진멸하여 그들이 거주할 수 있겠끔 하였다. 

 

무슨 일을 시작할 때 완강한 무언가에 부딪힌다면 오히려 하나님께서 완전한 승리로 이끄실 것이라는 믿음. 

또한, 남녀와 유아까지 모두 진멸하며 죄악의 싹을 송두리채 뽑아 버린 것처럼 나의 마음 속에 죄악의 씨까지도 모두 없애 버리는 정결함.

이 두 가지를 배워야하지 않을까 

 

바로의 강퍅함, 완강함은 그 누구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이었으나 하나님은 완전한 승리로 이끌어 주셨다.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여인들을 살려두어 진영으로 데리고 온 군대 지휘관들에게 모세가 분노한 이유는 작은 빌미로 얼마나 사람이 하나님을 떠날 수 있는지 알려 주었기 때문이었다. 

 


나의 모든 죄를 철저히 회개하게 하옵소서 

작은 것 하나라도 남김없이 성령의 불로 태워 오롯이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나의 삶의 어려움, 상대의 완강함이 하나님의 완전한 승리를 주시는 신호로 믿고 담대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게 하옵소서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