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라고 부르게 된 현재, 3년 전후를 비교하면 생활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일상으로 회복이 많이 되고 있다고 하지만 그 전과는 다른 위생개념은 가장 큰 특징이 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면 당연시 되던 병문안의 문화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이제는 그 어떤 병이든 입원을 하면 병문안을 가지 않습니다.
면역력에대한 주의가 더욱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코로나의 바이러스 사진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뉴스에서는 물론 아이들을 위해 간 박물관에서도 그 사진을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병균을 일일히 밝히고 그것에 대한 특징과 약을 개발하는 시대입니다.
코로나도 예방 백신과 치료제를 3년 안에 만들어냈지 않습니까?
그러나 오늘 말씀에 나오는 나병과 옴은 과학이 발달하기도 전인 그저 하늘을 바라보며 점을 치듯 내일을 예상하던 시기였습니다.
출애굽은 기원전 15세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센병은 6세기에 처음 발견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니 성경의 기록과 병의 발견의 기록과는 2천년의 차이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자세히 상세히 말씀하시고 격리시키시는 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심지어 당시의 의복은 가죽인 경우가 많았으므로 행여나 옷에서도 발견될 경우까지 말씀하고 계십니다.
옴은 목축업을 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장 흔한 질병이었습니다.
전염성은 강하지만 치명적이지 않아 격리는 하되 진영 밖으로 쫓겨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되고 선택된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반드시 남겨놓아야 할 민족이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다른 민족이나 다른 방법을 선택하실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들을 보호하시기 위하여 과학이 채 시작되기도 전인 기원전 15세기에 의료적 격리를 말씀하시며 치명적 전염병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일지라도 전염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보호하시기 위하여 이토록 상세히 기록하시고 선별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어찌나 놀라운지 글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이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기원전부터 있었다는 것은 로마의 역사, 이집트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바입니다.
그런데 그토록 먼 옛날 지금 우리가 코로나 방역으로 가장 먼저 썼던 격리를 말씀하십니다.
단, 억울하게 쫓겨나지 않도록 상세히 병변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말입니다.
레위기를 묵상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하나님이 어찌나 세심하게 우리의 삶에 관심이 있으신지 입니다.
우리가 가난을 이유로 제사를 드리지 못할까, 제물을 반드시 크고 좋은 것만 요구하시지 않으셨고,
다툼이 일어날까 도둑질과 변상에 대해 상세히 말씀하시고
우리가 병으로 망할까 상세히 병변을 상세히 기록하시고 격리를 명령하셨습니다.
모세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하기엔 너무나 상세하고 강력하고 정확한 말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오늘 나의 삶에 이토록 세심히 관심을 가지시는 하나님
내게 주어진 삶의 무게를 해결할 방법을 알려주시길 소망합니다.
주신 은혜를 세어보길 소망합니다.
무엇을 격리시키고 무엇을 취해야 할 지 모세에게 알려주셨던 것처럼 오늘 나에게 알려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도 나에게 그토록 관심 많으신 그분의 시선을 의식하며 하루를 살아드리길 다짐해봅니다.